노래를 할 때에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분들이 아마 이 글을 보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노래할 때에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분들, 고음만 되면 음이탈이 되고 올바른 감각을 느껴본 적이 없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글에 앞서 이 포스팅은 그저 정확한 정답이 아닌 가이드의 제시임을 강조드립니다. 사람의 신체와 구조는 모두 다르기에 모두 100% 적용할 수 없고 각각이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다양한 방법들과 생각이 있다 정도만 인지하시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결국에 본인의 몸은 본인이 잘 알기에 본인의 상태를 점검하고 가이드하는 정도로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선생님은 없다. 좋은 학생만 있을 뿐이다." -성악 격언
목에 힘= 배에 힘
대부분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시는 분들은 목 뿐만 아니라 배와 상체의 전반적인 부분이 함께 경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 살이 있으신 분들 보다는 조금 마르신 분들 즉, 체지방이 없어 근육에 의존하시는 분들이 더욱 목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목에 힘이 들어가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올바른 호흡으로 노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을 한다면 배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노래할 때에 배에 힘을 주라고 했는데?'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 입니다만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배에 힘은 저절로 들어가는 것이지 인위적으로 경직이 되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배가 경직되는 것만 어느 정도 풀어 준다면 조금 더 편안하게 노래를 할 수 있습니다.
배에 힘 푸는 연습 방법
호흡을 할 때에 배를 최대한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유지한다고 생각을 하면서 숨을 쉬어보세요. 아마 생각보다 어려우실 껍니다. 왜냐하면 계속 배가 딱딱하게 경직을 한 상태로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노래에 있어 목소리의 표현에 자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누워서 편안한 상태로 호흡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가 말랑하게 잘 풀어진 상태로 노래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호흡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목에도 힘이 빠질 것입니다.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지만 헬스를 할 때 힘을 주는 것과는 다른 느낌일 것입니다. 말랑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노래하는 습관을 잘 들인다면 분명 이전 보다 목소리가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호흡을 사용한다는 것은
우리는 "호흡을 써!" 라고 하면 무언가 대단한 작용이 일어나야 하는 것 처럼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또한 많이 그랬고 그럴 수록 호흡이 아닌 몸의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되었죠. 호흡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더 쉽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단한 것이 있는 줄 알죠. 아까 호흡을 할 때에 말랑한 상태 기억하시나요? 호흡을 조금 더 사용하는 것은 그것에서 한발만 더 나가면 됩니다. 가슴을 살짝 들어 보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배가 위로 당겨지게 됩니다. 물론 여기서 오해하시면 안되는 것은 가슴에 힘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가장 포인트는 배는 말랑한 상태로 유지된 상태에서 가슴을 들어주는 것 입니다. 가슴을 들었는데 말랑한 상태보다 더 경직이 된다면 그것은 힘이 과하게 들어가고 있다는 것 입니다. 여기서 처음에 서두에 말했던 "저절로 힘이 들어가는 것"이 바로 이 말입니다. 배가 말랑한 상태에서 가슴을 살짝 들어 주면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조금 더 풀어 보면 힘이 들어간다기 보다는 '기분 좋은 당김'이라는 표현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 글은 몸이 많이 경직 되는 분들이 읽을 테니깐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힘보다 더 작은 긴장감, 최소한의 긴장감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을 소리에 잘 적용해 보세요. 여러분의 노래는 더욱 건강해 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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