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아마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 여러 영상과 글을 많이 읽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은 하품하듯이, 횡격막에 힘을 주어라, 배에 힘을 주어라, 하압을 사용해라, 성대를 붙이라 정도가 있습니다. 이 말들이 다 맞는 말일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 내가 느끼고 체득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힘을 주는 부분에서 흔히 하는 오류들을 알아보고 조금 더 올바른 방향으로 노래하는 법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본격적인 글에 앞서 이 포스팅은 그저 정확한 정답이 아닌 가이드의 제시임을 강조드립니다. 사람의 신체와 구조는 모두 다르기에 모두 100% 적용할 수 없고 각각이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다양한 방법들과 생각이 있다 정도만 인지하시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결국에 본인의 몸은 본인이 잘 알기에 본인의 상태를 점검하고 가이드하는 정도로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선생님은 없다. 좋은 학생만 있을 뿐이다." -성악 격언
성대를 붙이는 감각에 대한 오류
성대를 올바르게 붙이라고 하는 말들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일단 이 말이 전혀 틀린 말은 아닙니다. 목소리가 많이 허스키한 분이나 성대가 올바르게 붙지 못하는 분들을 성대를 붙이는 연습을 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성대가 어느 정도 잘 붙는 분들이 이것을 따라 하게 된다면 오히려 성대가 압력을 버티지 못하여 피치브레이크 즉, 삑사리라고 부르는 음이탈의 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리가 필요이상으로 강질로 바뀌어서 컨트롤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가요나 발라드를 부르시는 분들은 만약 이 과정을 훈련하실 때에 신중히 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성대 붙이기 오류=목에 힘주기
성대 붙이기를 조심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성대를 비비는 느낌을 찾다 보면 목에 힘을 많이 주게 될 수 있습니다. 노래란 결국 가창하는 사람의 느낌으로 컨트롤을 하게 됩니다. 특히 성대 붙이는 느낌은 계속해서 하다 보면 점점 과하게 할 가능성이 높고 그 결과 본인의 만족감을 위하여 목에 많은 힘과 부하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 목은 빠르게 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래는 결국 목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항상 나의 컨트롤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슴으로 소리 내는 것에 대한 오류
흔히 하압을 사용해라, 가슴 소리를 내라 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 또한 안정적인 소리를 위하여 교수님이 강조하신 부분 중에 하나였는데 이 또한 올바르게 연습하지 못한다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잘못 훈련하였을 때 생기는 문제점은 고음이 힘들어지며 소리가 갈라지고 상체에 많은 힘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소리가 컨트롤할 수 없을 만큼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훈련을 할 때 이것을 왜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게는 목에서 압력을 잡지 말고 밑에서 압력을 쓰기 위해서 연습하게 되는데 잘못 연습을 하게 되면 목과 상체 모두에 강한 부하가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압력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대게 필요 이상으로 경직이 된다면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분 좋은 압력의 느낌을 찾도록 노력해 보세요.)
노래할 때 배에 힘을 줄 때의 오류
노래할 때에 배에 힘줘! 또는 배를 당겨! 선생님들이 많이 하시는 말씀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이것 또한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노래의 사고가 확장되지 않은 저희는 그저 저희가 생각한 배에 힘을 주는 방식 때로 노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에 힘을 주라고 하면 외복사근 즉, 복근에 힘을 많이 주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것은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리가 쥐어짜듯 나올 가능성이 많고 자연스러운 방법과는 거리가 멀 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조금 더 올바른 방법은 내 복사근, 복횡근 즉, 복근 안쪽의 근육(코어)에 지지를 하면서 노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플랭크를 했을 때에 배 안쪽이 엄청 당기게 되는데 그 당기는 부분에 소리를 지지하며 노래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노래했을 때에 외복사근(복근)은 편안이 풀리게 됩니다. 정확히 속 근육이 지지를 해주고 있다면 밖에 근육은 자연스레 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천히 내복사근의 지지를 느끼면서 노래해 보세요. 소리가 더욱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나오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노래를 훈련하며 생기는 오류들과 올바르게 힘을 주는 법에 대해 포스팅하였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상태가 어떤지 잘 점검하여 보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훈련을 할 때에 생기는 오류들만 잘 인지하고 연습에 임한다면 리스크는 최소화하면서 최고의 효율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노래 인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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